홍준표 경남지사가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9월에 도내 전 시군이 참여하는 '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일 민선6기 2년차 시작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공무원들이 사기가 많이 죽어있다. 연금개혁 등으로 인해 마치 공무원들이 죄인인양 취급받고 있는데, 공무원 사기가 죽어서 잘 되는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9월 중 18개 시군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골프대회를 퍼블릭골프장에서 갖겠다"고 밝혔다.
참가팀은 36개팀이며, 샷건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들의 골프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홍 지사는 "정서는 고려하지 않는다. 잘못된 정서다"고 잘라 말했다.
골프대회와 함께 홍 지사는 노래자랑과 족구대회도 갖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행정자치부와 공무원 직급을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