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위), 밍스(사진=스타제국/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올여름 쟁쟁한 걸그룹들이 대거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나인뮤지스와 밍스가 오늘 동시 컴백해 출사표를 던진다.
‘모델돌’ 나인뮤지스는 2일 0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썸머 앨범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9MUSES S/S EDITION)’을 공개했다. 이번 컴백은 올 초 ‘드라마(DRAMA)’로 활동한 뒤 약 6개월 만. 나인뮤지스는 특유의 늘씬한 몸매를 앞세워 여름에 걸맞은 섹시 콘셉트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나인뮤지스가 여름에 활동하는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여름과 어울리는 세련된 곡에 비키니 룩, 비치웨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다쳐’는 나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다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련된 팝 사운드로 무장한 이 곡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Catch Me If You Can’ 등을 만든 프로듀서 Erik Lidbom과 Herbie Crichlow, Anne Judith Wik의 곡으로 프로듀서 e.one이 편곡을 맡았다.
5인조 걸그룹 밍스도 신인의 패기를 앞세워 올여름 걸그룹 대전에 뛰어든다. 밍스는 이날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Shake’를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밍스는 지난해 9월 데뷔곡 ‘우리 집에 왜 왔니’로 가요계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컴백은 약 9개월 만이다.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했다는 밍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Shake’는 동명의 타이틀곡 ‘Love Shake’를 포함, ‘Superstar Superman’, ‘나도 너처럼’, ‘Shut up’, ‘Love Shake (DJ Stereo Club Mix)’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ove Shake’는 히트 작곡가 남기상이 만든 노래로 2012년 소속사 선배 걸그룹 달샤벳의 정규 1집 ‘BANG BANG’에 수록된 노래를 리메이크해 밍스의 색깔로 재해석한 곡이다.
‘말괄량이’라는 뜻인 그룹명에 걸맞은 발랄함과 흥겨운 리듬이 더해진 여름에 잘 어울리는 댄스곡으로 ‘Shake it Love’라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나란히 컴백하는 두 팀은 쇼케이스도 같은날, 같은 장소서 개최한다. 먼저 밍스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나인뮤지스도 오후 2시 이 자리에서 신곡 무대와 아찔한 패션쇼, DJ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한편 가요계는 '걸그룹 대전'이 한창이다. 씨스타, AOA, 마마무가 활동 중이고, 소녀시대, 걸스데이, 에이핑크 등이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반전을 노리는 나인뮤지스와 심기일전의 자세로 활동에 돌입하는 밍스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