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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혹의 이승엽, 최다 득표로 올스타 선정

    이승엽. (자료사진=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39, 삼성)이 올스타 최다 득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승엽은 지난 6월10일부터 7월3일까지 실시된 팬 투표에서 153만47표를 획득해 올스타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1999년과 2001년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최다 득표다.

    이미 6월29일 발표된 3차 중간집계에서 131만4658표를 얻어 2013년 봉중근(LG)의 최다 득표 기록인 117만4593표를 넘어선 이승엽은 153만47표로 최다 득표 새 기록을 썼다. 게다가 선수단 투표에서도 전체 3위에 올라 최종 집계 63.86점(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으로 14년 만에 다시 KBO 리그 최고 인기 선수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9번째 올스타 선정이다. 앞선 8번은 1루수로 나섰고, 지명타자로 올스타에 뽑히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베테랑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드림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케이티) 이승엽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이호준(39, NC)은 총점 55.95점으로 나눔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이호준은 선수단 투표에서 346표 가운데 215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임창용(39, 삼성)도 45.15점으로 드림올스타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베테랑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셋 모두 우리나이로는 마흔이다.

    드림올스타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결과가 일치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SK), 중간투수 정우람(SK),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선정됐다.

    이어 포수 강민호(롯데), 1루수 구자욱(삼성),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3루수 황재균(롯데), 유격수 김상수(삼성), 외야수 최형우(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지명타지 이승엽이 팬과 선수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나눔올스타는 4개 포지션에서 팬심과 선수단의 투표가 엇갈렸다.

    중간투수로 뽑힌 박정진(한화)은 팬 투표에서는 1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는 조상우(넥센)에게 밀렸다. 마무리투수 권혁(한화) 역시 팬 투표에서 손승락(넥센)에 뒤졌다. 2루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1위 정근우(한화)가 선수단 투표 1위 박민우(NC)를 제치고 올스타로 뽑혔고, 외야수 부문에서는 선수단 투표 1위 나성범(NC)이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이밖에 선발투수 양현종(KIA), 포수 김태군(NC), 1루수 에릭 테임즈(NC), 3루수 김민성(넥센), 유격수 김하성(넥센), 외야수 김주찬(KIA), 이용규(한화), 유한준(넥센)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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