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가 롯데로 트레이드 된 박세웅의 동생 박세진을 신인 1차 지명으로 뽑았다. (자료사진=케이티 위즈)
케이티가 1차 지명으로 경북고 투수 박세진(17)을 지명했다.
케이니는 6일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박세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당초 케이티는 NC와 함께 신생팀 지원책으로 연고와 상관 없이 1차 지명권을 쓸 수 상황이었지만, NC의 양보로 먼저 지명권을 행사했다.
박세진은 179cm, 87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올해 봉황대기에서 2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고, 황금사자기에서는 14이닝 평균자책점 2.57을 찍었다. 2년 전 1차 지명으로 케이티에 뽑혔다가 올해 롯데로 트레이드된 투수 박세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케이티 조찬관 스카우트팀장은 "최고 146km의 직구를 구사하며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률이 높은 선수"라면서 "매우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과 강한 승부 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케이티에 우선권을 양보한 NC가 신인 1차 지명으로 영입한 박준영. (자료사진=NC 다이노스)
케이티에 우선 지명권을 양보한 NC는 경기고 투수 박준영을 지명했다.
박준영은 181cm, 75kg의 체격 조건을 갖췄고, 투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투수로서 올해 5경기 14⅓이닝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고, 야수로서도 강한 어깨와 뛰어난 야구 센스가 장점이다.
NC 배석현 단장은 "박준영은 투수와 야수로서 모두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라고 기대한다"면서 "어떤 역할을 맡게될지는 입단한 뒤 코칭스태프의 평가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