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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회담' 新 G6, 첫회에 배부르랴

    다양한 캐릭터 보여주기는 성공…토론과 한국어 실력은 지적

    '비정상회담' 새로운 G6 멤버들. (JTBC 제공)

     

    '첫술에 배부르랴'. 속담처럼,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 새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G6 멤버들이 그렇다.

    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는 새로 투입된 G6가 첫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우리나라가 살기 나쁜 나라라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를 두고 진행됐다.

    눈길을 끈 이들은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와 이집트 대표 새미였다. 카를로스와 새미는 방송 내내 연애관, 세금제도 등 다양한 문제들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열띤 토론을 펼쳐 나갔다.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역시 '살기 좋은 나라'라는 주제에 맞게 북유럽의 대표 복지국가인 조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풀어놨다.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는 팔씨름 최강자에 올라 활기를 불어넣었고,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는 남다른 사자성어 실력을 자랑해 구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일본인 대표 유타는 역사 관련 질문을 던진 중국 대표 장위안에게 소신 있는 대답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 몇몇 일본 정치가들이 사과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사과를 받는 사람이 납득할 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독일이 훌륭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각기 다양한 캐릭터들로 채워진 것은 틀림없지만, 곳곳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먼저 멤버들의 한국어 실력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이들이 이전 멤버들보다 한국어 이해 및 구사 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의견을 개진해도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치우친 토론 분량과 참여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유타 등 일부 멤버들은 자기 소개 시간이나 다름없는 청문회 시간 이후, 토론 시간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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