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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소녀시대 떴다…걸그룹들 긴장 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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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버원' 소녀시대 떴다…걸그룹들 긴장 좀 해야

    [쇼케이스 현장] 걸그룹 소녀시대 "'파티'@반얀트리"

    걸그룹 소녀시대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소녀시대 PARTY @반얀트리'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윤성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최수영, 효연, 유리, 태연, 티파니, 써니, 서현)가 돌아왔다.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Mr. Mr)'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컴백. 밝고 경쾌한 느낌의 여름 노래로 '걸그룹 대전' 속 '넘버원'의 위용을 뽐낼 기세다.

    7일 오후 소녀시대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선행 싱글 '파티(PARTY)' 발매 기념 "'파티'@반얀트리"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의 시동을 걸었다.

    ◇ "다시 초심으로…'역시 소녀시대'라는 말 듣고 싶다"

    소녀시대는 본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컴백 소감과 활동 목표 등을 밝혔다.

    먼저 수영은 "너무 적응이 안 된다. 사실 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아직 컴백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그만큼 오래 기다렸고 많이 준비한 앨범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실감이 안 나는 만큼 무대를 향한 열망은 크다. 다시 연습생이 된 것처럼 준비한 것 같다"며 "예전에는 앨범과 앨범 사이 공백이 없었는데, 이번엔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한 앨범이다. 얼떨떨하지만, 자신은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또 "여름에 꼭 컴백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티파니는 "'소원을 말해봐'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여름에 활동하게 됐다"며 "밝고 에너지틱한 면을 시너지있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냈고, 신나는 곡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 파티하는 기분으로 컴백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걸그룹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서현은 "많은 걸그룹과 활동 시기가 겹치는데 정말 행복하다. 서로 다른 점을 많이 볼 수 있지 않나"라며 "데뷔 초 남자 아이돌 그룹이 많아서 항상 '걸 파워'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걸그룹들과 함께 주목받게 되어서 정말 즐겁다"며 기뻐했다.

    소녀시대는 이전보다 한층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연애, 제시카 탈퇴와 관련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태연은 "(멤버들의 열애와)전혀 연관성은 없다. 그냥 소녀시대 그룹 색에 맞춰서 이번 곡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시카 탈퇴 후)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기에 똘똘 뭉치고 강해지는 것 같다"며 "좀 더 열심히 준비했고, 한 곡만 보여드리기에 아쉬운 점이 있어서 3곡을 연달아 보여드리게 됐다. 또 우리끼리는 좀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활동 목표는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을 듣는 것. 멤버들은 "신곡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역시 소녀시대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팬들 앞 신곡 최초 공개…'썸머소시'가 왔다"

    (사진=윤성호 기자)

     

    오후 8시, 야외무대에서 "'파티'@반얀트리" 행사가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약 200여 명의 팬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소녀시대는 싱글 수록곡 '체크(Check)' 무대를 선보였다. 서로에 대한 관심을 직감하고 있는 남녀 사이의 긴장감을 풀어낸 곡으로, 멤버들은 이전보다 한층 농염해진 댄스 실력을 뽐내며 컴백을 자축했다.

    무대를 마친 유리는 "정말 긴장했다. 9년 가까이 무대에 올랐는데 정말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티파니는 "'체크'는 90년대 R&B 팝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섹시한 곡이다" "여자들의 이야기를 노래한 쿨한 노래"라고 설명을 보탰다.

    소녀시대는 이후 MC로 나선 신동엽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멤버들은 깜찍한 애교를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었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농익은 무대 매너를 과시했다.

    (사진=윤성호 기자)

     

    타이틀곡 '파티' 무대도 첫 공개했다. 데님 소재 의상으로 갈아입은 소녀시대는 시원시원하고 깜찍한 안무로 '썸머 소시'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뒤이어 선행 싱글 타이틀곡 '파티'의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태국 코사무이에서 촬영된 영상 속 멤버들은 해변을 배경으로 상큼하고 청량한 매력을 뽐냈고, 데뷔 후 최초로 수영복을 입은 모습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많은 팬들 앞에 섰다. 앞으로 활동 기대 해달라"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다. '파티'하는 기분으로 여름 내내 소녀시대와 함께 달려보자"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밤 10시 공개되는 소녀시대의 선행 싱글 '파티'에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여름노래 '파티'와 섹시하고 그루브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R&B 곡 '체크(Check)' 등 상반된 분위기의 2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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