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은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주를 거듭할수록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눈에 띄게 늘면서 극성수기를 향해 치닫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0~12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323만 3694명이다. 이는 직전 주말(3~5일) 295만 1288명보다 9%가량 늘어난 수치다.
직전 주말의 관객수 역시, 극장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 파악되는 6월 마지막 주말(26~28일)의 265만 885명보다 10%가량 늘었다.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크게 6편의 영화에 관객의 선택이 집중됐다.
'연평해전' '인사이드 아웃'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손님' '쥬라기 월드' '인시디어스3'이 그 면면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연평해전(매출액 점유율 26.2%)은 전국 777개 스크린에서 1만 497회 상영돼 87만 2701명의 관객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평해전의 누적관객수는 469만 6172명으로 500만 관객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7일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1%)은 777개 스크린에 8594회 걸려 67만 9348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2위에 올랐다. 자녀를 동반한 부모 관객의 몰표를 받은 덕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