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길에서 잠이 든 20대 여성이 사라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18분쯤 수원역 인근에서 A(22·여)씨가 사라졌다는 남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쯤 A씨의 남자친구는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다가 어떤 남성으로부터 '여자가 토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는 말을 듣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며 신고했다는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A씨가 사라진 장소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A씨 지갑을 발견했고 이어 휴대전화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