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후반기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뜨겁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에서 2할7푼5리로 올랐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일 만의 4번타자 출전. 특히 2회말 수비부터는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인해 3루수에서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조시 해리슨의 부상 때문에 3루수로 전향했던 강정호의 28경기 만의 유격수 수비였다.
강정호는 2회초 밀워키 선발 테일러 영맨의 93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전반기 막판부터 이어진 6경기 연속 안타. 4회초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다시 영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4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강정호는 8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