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왼쪽)과 이승기(사진=주피터필름 제공)
개봉 당시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송강호 주연의 화제작 '관상'(2013)의 속편 '궁합'(감독 홍창표, 제작 ㈜주피터필름)에 충무로를 대표하는 20대 배우 심은경과 이승기가 캐스팅됐다.
궁합은 영화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시리즈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사극 로맨스를 표방한 이 영화는 궁합으로 혼례를 치뤄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지닌 네 명의 부마 후보, 그들의 궁합을 풀어내는 왕실의 천재 궁합가 도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궁합의 연출은 '식객' '미인도' 등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 온 신예 홍창표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860만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2014)를 비롯해 '써니'(2011) 등으로 배우 입지를 굳힌 심은경은,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섬세한 감정연기를 바탕으로 송화옹주 역을 맡아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한다.
송화옹주는 왕실의 핏줄이기에 혼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짝을 찾아 출궁을 감행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