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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6살 남아 숨진채 발견 경찰 수사(종합)

청주

    청주서 6살 남아 숨진채 발견 경찰 수사(종합)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6살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0분쯤 청주시 사천동의 한 아파트 김모(32)씨의 집 거실에서 김 씨의 아들(6)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이 숨진 것 같다"는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김 군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군은 이불에 쌓인 채 거실 소파에 누운 상태였고, 얼굴과 목 등에 상처도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당신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는 등의 낙서가 남아있었다.

    신고 당시 김 씨는 지난 18일 부부 싸움으로 집을 비운 자신과 화해하자는 아내의 연락을 받고 대천의 한 해수욕장에 아내와 함께 있었다.

    당시 다툼의 원인은 아이와 놀아주지 않는다는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김 씨와 화해 여행 중에도 아들을 이웃인 친구집에 맡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앞두고 아내가 갑자기 자취를 감췄고 잠시 뒤 "아들이 숨졌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군이 숨진 지 36시간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대천 현지로 형사를 보내 신고자인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자취를 감춘 김 씨 아내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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