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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조이 보토, 하루에 9번이나 출루 진기록

    조이 보토. (홈페이지 영상 캡처)

     

    하루에 9번이나 출루하는 타자가 있을까. 더블헤더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물론 더블헤더에서도 9번 출루는 나오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하루에 9번 출루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보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에서 안타 5개와 볼넷 4개로 9번 출루했다.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2차전에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보토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2012년은 규정 타석 미만)를 차지한 '출루 머신'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적었지만, 올해 역시 92경기 가운데 82경기에서 1루를 밟았다. 최근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출루율 3위(4할1푼3리), OPS 4위(9할2푼5리)에 올라있다.

    하루 9번 출루는 2010년 10월3일 로빈슨 카노(당시 뉴욕 양키스, 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하루에 9번 출루한 타자는 보토가 5번째.

    1996년 7월23일 에릭 영(당시 콜로라도 로키스)이 안타 7개, 볼넷 1개, 사구 1개를 기록했고, 2003년 6월29일에는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안타 6개, 볼넷 2개, 사구 1개로 9번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2006년 8월19일 바비 아브레유 (당시 뉴욕 양키스)가 안타 6개, 볼넷 3개를 얻었고, 카노가 안타 6개, 볼넷 2개, 사구 1개로 9번 출루했다.

    신시내티 소속으로는 1976년 7월3일 피트 로즈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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