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11조 8천억→11조 5천억…SOC 예산 17% 삭감

세입 2천억원, 세출 638억 삭감…24일 오후 본회의 통과

국회 자료사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11조 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11조 8천억원 규모보다 3천억원 정도 줄어든 액수다.

세입 부분에서는 2천억원이 삭감됐고, 세출 부분에서는 4천 750억을 삭감하고 4천 112억을 증액해 638억원 순 삭감됐다.

구체적인 삭감 항목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2천 500억원이 삭감돼 전체 SOC 예산 1조 5천억원의 약 17%가 삭감됐다.

반면 메르스 피해 지원은 1천 500억원, 메르스 피해로 인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950억원, 감염병 관리시설 및 장비 확충은 208억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및 대체교사 충원은 168억원 각각 증액됐다.

당초 야당이 주장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급, 서울시 메르스 격리자 지원 예산 등은 이번 추경에 포함되지 않았다.

예결위는 이날 오후 3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계획이며 곧바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