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과 배용준 커플. (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캡처)
'욘사마' 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27일 서울 광장동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너뿐이야'를 축가로 부를 예정이다.
교제 5개월 만이고,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린지 2개월 만이다.
배용준-박수진 커플은 지난 5월 14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두 사람이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지만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고, 박수진 또한 배용준의 따뜻한 마음가짐,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길지 않은 교제 기간이었지만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 역시 잘 통했다.
교제 3개월 만에 결혼 결심을 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키이스트는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양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은 상태이고, 결혼식은 올 가을 쯤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2주 뒤인 5월 27일, 배용준은 직접 자신의 SNS에 박수진과 다정하게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축하와 축복 감사드린다. 평생의 인연을 만난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행복한 결혼식으로 찾아뵙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을 향해 뜨거운 언론 매체의 관심이 쏟아졌다. 결혼 준비를 하는 동안, 예비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은 보도로 이어졌다. 6월 22일 배용준의 성북동 자택에서 진행된 웨딩화보 촬영 소식, 7월 24일 청첩장 내용 공개 등은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과열된 취재 열기 탓인지 지난 14일 키이스트는 이날 오후 예식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련 취재 없이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혼식 당일인 27일, 배용준은 또 한번 자신의 SNS에 박수진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결혼 화보의 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