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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가라 하와이', 제10대 복면가왕 등극

    제10대 복면가왕에 등극한 네가 가라 하와이. 사진=MBC 제공

     

    복면가수 '네가 가라 하와이'가 제 10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는 제 9대 복면가왕 '고추 아가씨'를 3표 차(51-48)로 꺾고 가왕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실력파 가수 이영현을 누른 '네가 가라 하와이'가 2라운드에서 맞닥뜨린 상대는 '꽃을 든 꽃게'. '꽃을 든 꽃게'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맑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불렀다.

    반면 '네가 가라 하와이'는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그가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부르는 동안 녹화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할 만큼 열기로 가득 찼다. 결과는 78-21로 '네가 가라 하와이'의 압승. 가면을 벗자 '꽃을 든 꽃게'는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 중인 배우 이성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한층 강력한 상대 '오비이락'과 만났다. 연륜있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오비이락'은 작품하나의 '난 아직도 널'을 블루스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뒤질세라 '네가 가라 하와이'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해 불렀고, 57-42로 승리했다.

    '오비이락' 가면의 주인공은 198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2인조 혼성그룹 '서울패밀리'의 김승미였다. "꾸준히 앨범작업을 해 왔다"는 김승미는 "기성가수가 설 무대가 많이 없는데, 이렇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드디어 정체불명의 제 9대 가왕 '고추 아가씨'가 무대에 올랐다. '고추 아가씨'는 이날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 되어'를 애절한 목소리로 불렀다. 감정은 더 풍부해졌고, 고음은 여전히 맵찼다.

    결과는 박빙이었다. 51-48. 단 3표 차이로 '네가 가라 하와이'가 새로운 복면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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