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
스미싱이나 파밍에 악용될 수 있는 악성 스파이 앱을 개발한 프로그래머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프로그래머 중국동포 서모(27)씨를 구속하고 스파이앱을 유통하려 한 송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가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나타나게 하는 악성 스파이앱과 금융정보를 빼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른 중국동포에게 1천 300만원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또 국내 쇼핑몰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18만 건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가 만든 스파이앱은 문자메시지와 위치 추적은 물론, 주변 소리와 통화까지 도청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NEWS:right}
경찰은 이와 함께 서씨가 개발한 스파이앱을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판매하려 한 혐의로 송씨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 불명의 URL이 적힌 문자는 함부로 설치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백신 검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