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은 3000만 유로(약 409억원)의 이적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을 눈앞에 뒀다.(자료사진=LG전자)
불과 두 시즌 만에 몸값이 3배나 뛰었다.
독일 쾰른지역지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는 2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3000만 유로(약 40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손흥민의 영입에 나섰고, 손흥민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잉글랜드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적설에 앞서 라치오(이탈리아)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 주말 하노버와 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 감기 증세로 결장했던 만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훈련 불참은 이적을 위한 사전단계였다.
더욱이 레버쿠젠 관계자는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어 토트넘 이적설은 더욱 무게를 얻었다.
토트넘은 과거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당시 150억원)을 제시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관심은 여전했다. 2010~2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통산 135경기 4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파트너를 찾는 토트넘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공격수였다.{RELNEWS:right}
결국 토트넘은 레버쿠젠에서 2시즌간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3000만 유로의 거액을 제시해 여름 이적시장의 막바지에 '대형 공격수' 영입을 눈앞에 뒀다. 더욱이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 브로미치)의 영입이 좌절된 만큼 같은 이적료를 투입해 손흥민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