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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하고 다닌다'…여자친구 살해한 4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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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욕하고 다닌다'…여자친구 살해한 40대 덜미

     

    여자친구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며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모(4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보라매동 한 편의점에서 여자친구 김모(45·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씨는 평소 김씨가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생각에 자주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나를 험담한 증거를 찾으면 휘두를 목적으로 흉기를 준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측에서 피해망상과 조울증 증세로 정신병원에서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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