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구단 트위터)
손흥민(23)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의 홈 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에버턴의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입장하는 입구로 나와 그라운드를 향해 걸었다.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두 손을 높이 들고 팬들을 향해 박수를 건넸다. 화이트 하트 레인 내 전광판은 손흥민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팬들도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건네며 새로운 토트넘의 식구를 환영했다. 구단만큼이나 팬들의 기대치도 커 보였다. 토트넘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약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손흥민은 이날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구단간 이적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기 위한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영국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등 한국에서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배려 차원에서 손흥민을 9월 레바논 원정에 데려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RELNEWS:right}대표팀은 9월3일 경기도 화성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차전을 치른 뒤 9월8일 레바논으로 건너가 3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라오스전에 출전한 뒤 한국에 남아 이적 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