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11개월간 펼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31일 소속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에서 공연을 열고 아시아 팬들을 만났다. 올 6월부터는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곡들을 추가한 공연으로 말레이시아와 미국, 호주, 태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 홍콩 등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8만 여 관객을 동원, 11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마지막 공연이었던 지난 29일 홍콩 AWE 아레나에서 열린 홍콩 콘서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한층 더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오프닝 무대로 ‘N.O’를 선보인 이들은 ‘No More Dream’, ‘I NEED U”, ‘쩔어’ 등 강렬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객석을 가득 채운 4천여 홍콩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홍콩팬들은 대표곡 외 수록곡까지 공연의 모든 곡을 완벽한 ‘떼창’으로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공연 도중 진행된 랩몬스터와 정국의 생일파티에서도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는 “공연을 위해 마련된 굿즈들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량 매진되었으며, 공연 직후 귀국길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