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이란의 '벽'은 높았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배구대표팀은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빈 함단 스포츠홀에서 열린 이란과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7-8위전에서 1-3(23-25 20-25 25-17 15-25)으로 패했다.
정지석(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인 21득점으로 분전했고, 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도 12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3-18로 일방적인 열세에 그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접전 끝에 첫 세트는 내준 한국은 2세트까지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지석과 김인혁의 공격이 살아나며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높이를 앞세운 이란의 반격에 4세트에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