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불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하나 얻어내면서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를 유지했다.
밀워키 선발은 지미 넬슨. 강정호가 9타수 1안타로 약했던 투수다.
강정호는 2회말 2루 땅볼, 4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말에는 93마일 싱커에 왼쪽 팔을 살짝 맞고 1루에 나갔다. 닐 워커, 크리스 스튜어트의 안타로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넬슨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대신 투수가 데이비드 고퍼스로 바뀐 7회말 2루타를 날렸다. 94마일 패스트볼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에 안착했다. 5경기 연속 안타. 이어 폭투로 3루, 워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6-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