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알렌산더 에스바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위치한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에스바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구자철의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다. 최근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데뷔전에서 선발 출전한데다 도움까지 기록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공격수 지동원은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2분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 후반 44분 토마스 묄러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