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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고수'로 자라는 유아인…다음 '사부'는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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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고수'로 자라는 유아인…다음 '사부'는 김명민

    영화 '베테랑' 황정민·'사도' 송강호 이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서 김명민과 호흡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왼쪽)과 정도전으로 분한 김명민(사진=SBS 제공)

     

    김윤석 김희애 송강호 황정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면면이다. 충무로의 젊은 피 유아인과 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기도 하다.

    무림 고수들로부터 무공을 전수받는 무협물의 기대주처럼, 유아인은 이들 대선배를 차례로 거치며 배우로서 깨지고 다듬어지는 모습이다.

    유아인은 올해 스크린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두 편의 영화가 있다. 바로 황정민과 함께한 '베테랑',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사도'다.

    유아인은 먼저 천만영화 베테랑에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해 합격점을 얻어냈다. 범죄와 비리의 온상인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위시한 광역수사대와 숨막히는 혈전을 벌인 덕이다.

    그가 오는 16일 개봉하는 사도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은 이 영화에서 유아인은, 비운의 사도세자 역을 맡아 아버지 영조로 분한 송강호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유아인의 거침없는 행보는 브라운관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다음달 5일 첫 방송되는 SBS 창사 25주년 특집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그 디딤돌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조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장을 다룬 팩션 사극이다.

    '대장금' '선덕여왕' 등으로 호흡을 맞춰 온 작가 김영현 박상연이 집필했으며 '나는 전설이다' '쓰리데이즈'의 신경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조합의 시너지 효과는 전작 '뿌리깊은 나무'로 이미 검증됐다.

    극중 유아인은 이방원 역을 맡아 왕권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신권과 첨예하게 대립한다.

    이 작품에서 유아인의 '사부'는 신권의 상징이자 조선의 설계자인 정도전으로 분한 배우 김명민이다.

    앞서 김명민은 지난 2004년부터 이듬해인 2005년까지 방송된 KBS1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명장 이순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김명민이란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어 2011년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으로 변신해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코믹 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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