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9월 질주가 계속 되고 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도 하나를 골라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9월 추신수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 출루만 11경기째다.
추신수는 1회말 델리노 드실즈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볼넷을 골라냈다. 프린스 필더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1회말 4점을 뽑는 데 힘을 보탰다. 2회말에는 1사 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콜린 맥휴의 89마일 커터를 잡아당겼다. 필더의 볼넷으로 2루까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에는 루킹 삼진, 6회말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5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10구 접전을 펼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루 근처에서 헬멧을 집어던지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