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회 결선 첫 날 경기에서 중동의 다크호스 레바논에 1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7일 중국 후난성의 창사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F조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18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한 양동근을 앞세워 85-7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32-43으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연세대 3학년 최준용의 활약이 대단했다. 최준용은 3쿼터에 결정적인 득점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한국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3쿼터를 58-58로 끝낸 한국은 4쿼터 초반 양동근의 속공으로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양동근은 공수에서 레바논 백코트를 압도했고 최준용과 조성민의 외곽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은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센터 이종현은 17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조성민은 3점슛 3개를 포함, 15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보탰다. 최준용은 20분 동안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는 알짜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28일 카타르와 결선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