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데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신인 그룹 아이콘(iKON)을 격려했다.
아이콘은 3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콘서트 '쇼타임'을 개최해 1만 3천 팬을 열광시켰다. 이날 무대를 마친 아이콘은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함께했다.
양현석은 먼저 "아이콘이 지난 20년간 YG에서 제작한 가수들 중 가장 많은 멤버의 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빅뱅을 처음 선보였던 9년 전이 생각난다. 처음 시작했던 그때의 마음 같다"며 웃었다.
양현석은 또 "부모의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불안하기 보다 굉장히 대견했다. 본인들의 힘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공연장을 채웠기 때문"이라면서 "실수하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떨지도 않았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끝으로 "공연 잘봤고, 끝나고서도 참 즐거웠다"며 "빅뱅처럼 롱런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나도 즐겁게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은 비아이,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7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국내 대형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예로, 지난달 15일 발표한 선공개곡 '취향저격'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집어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아이콘은 내달 2일 총 12곡으로 채워진 데뷔 풀 앨범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