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트위터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인용해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을 주장한 정부·여당을 겨냥해 "쉬운 해고가 홍익인간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익인간을 굳이 말한다면 '사람이 하늘이다' 또는 '사람이 희망이다' 또는 '사람이 먼저다'일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문 대표는 또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의 신작 시집 '하늘아래 딱한송이'에 실린 '희망 3' 중에서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든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라는 구절도 소개했다.
앞서 황교안 총리와 여당은 개천절인 전날 홍익인간을 언급하며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에 나서겠다는 밝혔다.{RELNEWS:right}
황 총리는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의 큰 뜻을 펼치신 이래 우리 겨레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정부는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4대 구조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은 홍익인간·이화세계의 큰 뜻을 받들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4대 개혁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