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츠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2009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훈련했던 백승호가 2년 6개월의 정식 계약을 통해 정식 데뷔를 눈앞에 뒀다고 보도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의 미래' 백승호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스페인 스포츠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조만간 백승호와 재계약하며 내년 1월부터 유소년 팀의 최상위 단계인 후베닐A와 성인팀 2군인 B팀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어려서부터 '축구 신동'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백승호는 서울 대동초등학교를 거쳐 수원 매탄중에 진학한 뒤 지난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인정받은 백승호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만 18세 생일이 지난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대신 오랫동안 몸담았던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아직 바르셀로나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문도 데포르티보’는 2년 6개월간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2016시즌의 남은 6개월은 후베닐A에서, 그리고 2년 동안 성인팀인 바르사B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