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일루전'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가 11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시구를 펼치고 있다.(잠실=두산 베어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24)가 2년 만에 한결 더 업그레이드된 환상 시구를 선보였다.
신수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넥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일단 신수지는 홈팀인 두산 팬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곧바로 시구 동작에 들어갔다. 신수지는 먼저 두 손으로 땅을 짚고 한 발로 360도 회전을 한 뒤 한 발을 축으로 다른 발로 재차 360도 원을 그린 뒤 공을 던졌다.
원조 리듬체조 요정다운 유연한 2회전 동작이었다. 지난 2013년 7월5일 두산-삼성의 잠실 경기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일루전' 시구를 발전시켰다.
멋진 시구를 펼친 신수지는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신수지는 지난해 11월 한국프로볼링협회의 테스트에 합격해 프로 볼링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