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최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주한 사업으로 세계은행의 차관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이탈리아 건설회사 ‘아스탈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 회사 ‘위카’와 공동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2,693억원이며 대림산업 지분은 1,077억원이다.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는 높이 75.5m의 상부댐과 높이 98m의 하부댐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최초의 양수발전소다. 양수발전소는 심야의 잉여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저수지로 퍼 올리고, 전력 사용이 활발할 때 그 물을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댐, 교량, 항만 등 다방면에서 공사를 수주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프로젝트 발굴, 기획, 금융, 시공, 운영관리까지 담당하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사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