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가수로 돌아온 박기영이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박기영은 22일 오전 서울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음악감상회에서 "난 1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불후의 명곡', '오페라 스타' 때도 그랬지만, 클래식 차트 1위가 믿기지 않는다. 선물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대중가수 최초로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매한다. 최근 선공개곡 '어느 멋진 날'을 공개했는데,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 및 주간 클래식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박기영은 "대중음악을 해오면서 느끼지 못한 감동을 받았다. 열심히, 또 잘해야 겠구나 싶더라"면서 "한 번 올라가니 내려가기 싫다는 인간적인 마음도 든다"며 웃었다.
'어느 멋진 날'은 일본 드라마 및 영화 OST계 거장으로 유명한 요시마타 료(Yoshimata Ryo)의 연주곡 '더 홀 나인 야즈(The Whole Nine Yards)'를 전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국내에서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대표 OST곡으로 익숙한 곡이다.
박기영은 "리메이크 승인을 받기까지 3개월 정도가 걸렸다. 전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에 도전하게 되어 혹시 곡에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원곡자 분께서도 좋아해주셨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박기영의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는 오는 28일 발매된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