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표창만큼 입담도 빛났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정부 포상제도로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모델 등 대중문화예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이날 시상식 분위기를 유쾌하게 한 스타들의 수상 소감을 정리해봤다.
◇ "'곤드레 만드레' 10년 부르니…"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은 가수 박현빈의 말이다.
그는 상을 수상한 뒤 "10년 넘게 '곤드레 만드레'만 불렀더니 드디어"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루도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더니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오랜 만에 세 명이 모였다"'완전체'로 참석해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그룹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의 수상 소감이다. 현재 김재중은 현역으로 입대해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며,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대표로 소감을 밝힌 김준수는 "좋은 자리에 초청해 주시고, 무엇보다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면서 "덕분에 오랜만에 세 명이서 함께 모였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전지현, 제법 배가 불러 있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천만 전문 배우' 오달수의 말이다.
오달수는 이날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심사위원과 관객들게 감사 드린다"며 "지금 이시간에도 대학로에서 땀 흘리고 있을 수많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지현 씨를 오랜만에 봤는데, 제법 배가 불러 있더라,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신 7개월 차로 접어든 배우 전지현은 이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