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돌아오다…곽경택 감독, '부활'로 컴백

영화 '부활'(가제) 스틸컷.

곽경택 감독이 영화 '부활'(가제)로 돌아온다.

곽 감독은 그간 영화 '친구', '극비수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해왔다. 이번에도 그는 '희생부활자'라는 독특한 소재에 주목한다.

'희생부활자'는 'RV'((Resurrected Victims Phenomenon)에서 비롯된 말로,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들을 의미한다. '부활'은 지난 9월 30일 인천 강화도에서 크랭크인해,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곽 감독은 "긴 시간 끝에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촬영을 시작했다. 첫 촬영부터 배우, 스태프들의 호흡이 잘 맞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최명숙 역은 배우 김해숙이, 7년 전 사건의 내막을 다시 파헤치는 검사 아들 진홍 역은 김래원이 맡았다. 김래원은 깊은 감정 연기부터 강도 높은 액션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 내공이 만만치 않은 김혜숙은 강인한 어머니로 분한다.

이밖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조사하는 국정원 조사관 손영태와 형사 이수현 역에는 배우 성동일과 전혜진이 낙점됐다. 배우 장영남은 진홍의 하나뿐인 누나 희정 역을 맡는다. 화정은 엄마가 죽을 때까지 간직했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부활'은 죽은 엄마가 7년 만에 '희생부활자'가 되어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