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집단 발생한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중인 마지막 환자에게서 결핵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의심환자 55명 가운데 54명은 퇴원했고, 1명은 결핵이 추가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그러나 "이 환자는 결핵과 폐렴에 동시에 걸렸다"며 "집단 감염과는 무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다만 이 환자와 같은 실험실에서 근무한 13명에 대해서도 잠복 결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다음주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건물 실험실에서 근무한 전원을 상대로 실시한 흉부방사선검사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질본은 민간자문위원단과 함께 역학 및 환경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검사 결과는 이달말쯤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