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후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구자철이 헤딩슛으로 전반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지동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esky0830@cbs.co.kr)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슈틸리케호의 행보가 순조롭기만 하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무실점 행진을 계속 하며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G조 홈 5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G조 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18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한수 아래의 팀들이 많지만 그래도 무실점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는 점은 슈틸리케호의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은 전반 18분 기성용의 롱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5분 뒤 장현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긴 대표팀은 전반 30분 지동원이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머리로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막판 장현수와 남태희의 연속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RELNEWS:right}한국은 오는 17일 라오스와 G조 원정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