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결혼설에 이어 이번엔 소송이다. 배우 이정재를 두고 또 한 번 잡음이 발생했다.
이정재는 현재 어머니 A 씨와 함께 채무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B 씨는 이정재를 믿고 A 씨에게 2000년 초까지 1억9천370만원을 빌려줬지만 현재까지 6천100만원 밖에 변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 B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이정재와 어머니 A 씨에 대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면서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 흠집 내기로 무리하게 이자를 취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 기울여 주기를 당부 드린다.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고,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언론 매체들에게는 "따라서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앞서 교제 중인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와 연말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씨제스는 이를 '허위 루머'라고 규정하며 관련 기사를 작성한 매체에게 "조회수를 목적으로 한 낚시성 기사다. 기사 제목과 내용이 다르고 취재 내용의 근거는 묻지마식 루머"라고 비판했다.
배우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결혼설'을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떠도는 소문과 진행되고 있는 소송은 분명 다른 측면이 있다. 소문에는 불특정 다수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신뢰도가 낮지만 소송은 상대가 대체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