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을 제패한 전북 현대가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우승 시상식을 거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경기가 끝난 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챔피언 전북에 대한 우승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은 지난 8일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우승 메달, 우승 상금 5억 원이 수여된다. 이날 경기는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전북 구단은 우승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관중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전북 이동국의 막내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안, 1세)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대박이는 이동국과 다섯 명의 자녀가 출연중인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의 막내 아들이자 아기보살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대박이가 직접 그라운드에서 매치 볼을 심판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리그 구단 중 처음으로 2016년 새 유니폼도 공개된다. 전북은 매년 마지막 홈경기에 다음 시즌 유니폼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현재 올 시즌 관중 2위인 전북은 이번 마지막 홈경기에서 시즌 관중 1위를 달성하기 위해 2만 3873명을 넘어서는 관중을 유치해야 한다.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연고 구단이 아닌 지역구단에서 관중 1위를 달성한 것은 2003년 대전이 마지막이다.
전북 구단은 전주시민들에게 홈경기를 알리기 위해 구단 직원들은 물론 선수단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홍보 전선에 뛰어들어 1주일 동안 15여 차례의 홍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에서는 관중 동원을 위한 지원 사격으로 신형 아반떼를 경품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