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자료사진)
가수 싸이의 새 정규앨범 '칠집싸이다'의 뚜껑이 서서히 열리는 중이다.
싸이는 지난 24일부터 네이버 V앱을 통해 개인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을 진행하고 있다. 싸리텔은 오는 29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진행되는데, 싸이는 공개를 앞둔 7집 '칠집싸이다'의 수록곡을 맛보기로 들려주는 중이다.
싸이는 첫방송에서 수록곡 중 하나인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의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그는 "6집 수록곡인 '어땠을까'의 뒤를 이을 감성 트랙"이라고 소개하며, "80년대 신스팝 느낌으로 편곡해 옛날을 추억하며 아련함을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과 공동 작곡을, 타블로와 공동 작사를 했고, 피처링에 대세 뮤지션 자이언티가 참여했음을 알려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또한 싸이는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다고도 밝혔다. 두 곡의 제목은 '나팔바지'와 '대디(DADDY)'로, 각각 '내수용'과 '수출용'이라고 소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는 25일 두 번째 방송에서는 또 다른 수록곡 '드림(Dream)'을 선보여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 곡이 고(故) 신해철을 위해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싸이는 "내가 썼지만 대필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형이 말하던 것을 정리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JYJ 김준수와 이 곡을 함께 불렀다. 그는 "피처링 가수를 찾던 중 우연히 뮤지컬 '데스노트'를 보고 김준수를 생각하게 됐고 전화로 피처링을 부탁했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7집 '칠집싸이다'의 뚜껑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대박 느낌이 난다"는 반응이다.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6집 이후 3년 5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곡 뿐 아니라, 특유의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싸이표' 음악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