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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의리 지켰다…2년 36억원 삼성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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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의리 지켰다…2년 36억원 삼성 잔류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국민타자' 이승엽(39)이 의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FA 이승엽과 계약기간 2년 총액 36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올해 연봉 9억원을 받았다.

    특히 이승엽은 계약금 중 3억원을 가칭 '이승엽 재단'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재단 활동은 은퇴 후 이뤄질 예정이지만, 2016년부터 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승엽다운 결정이다.

    이승엽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민타자다.

    1995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5년까지 줄곧 삼성 유니폼만 입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1629경기 타율 3할4리 416홈런이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승엽은 "삼성은 내 마음의 안식처와도 같은 팀이다. 일본에서 뛸 때에도 ‘선수로서 마지막은 삼성에서’라는 마음에 변함 없었다. 약속을 지키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36이란 숫자는 내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유니폼 넘버와 같은 금액에 FA 계약을 마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2년간 후회 없이 온 힘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재단 설립 자금으로 3억원을 쓸 계획이다.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고, 은퇴 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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