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한 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영세 상인을 상대로 고금리 대부업을 하며 주먹을 휘두른 혐의(상해 등)로 A(61·여)씨와 아들 B(3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 서구의 한 상가에서 인근 전통시장 상인 C(48·여)씨를 폭행하고 둔기로 위협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인근 상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모자는 최근 4년 동안 부산의 한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연 120%에 달하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지 않는 상인들을 찾아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