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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 입시비리 의혹 수사…야구부 감독 등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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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도 입시비리 의혹 수사…야구부 감독 등 출국금지

    연대 입시 비리 수사도 박차

    (사진=고려대학교 홈페이지 제공)

     

    고교 야구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야구부 감독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학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고려대 야구부 감독 A(58)씨, 서울의 한 야구 명문고의 학부형 B(47)씨와 동문회 관계자 C(6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 중 감독과 동문회 관계자를 출국금지시켰다고 15일 밝혔다.

    A감독은 지난 2013년 학부형 B씨로부터 4000여만 원을 받고 지난해 고려대에 고교 3학년생을 입학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역할을 한 C씨의 경우 B씨에게 "아들이 고대에 합격하게 해 주겠다"며 돈을 받아 이를 A감독에게 건넨 혐의다.

    C씨는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양측 모르게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감독이 다른 학부모들과도 돈거래를 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연세대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연대에 야구 특기자로 지원한 학생 전원을 이번 주에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야구 선수를 탈락시키고, 특별한 실적이 없는 선수를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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