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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원.달러 환율 11.5원 ↑…美 고용지표 호조

    OPEC 감산합의 실패도 영향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하락 전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5원 오른 1168.2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이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21만1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크게 웃돌며 전월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고용시장 호조는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상당 기간 저유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147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이날 일본 엔화(0.5%), 유로화(0.7%) 등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화 대비 절하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에 947.60원으로 전일보다 4.1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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