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이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이 걷히자 세계 증시가 활짝 웃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960선과 7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힘입어 197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증시를 외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2거래일째 ‘셀코리아’를 유지했다.
개인 역시 1천8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아 1천78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4포인트(1.67%) 오른 658.11로 크게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과 31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데 따른 주가 상승 효과는 일본과 중국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03.65포인트(1.59%) 상승한 1만9353.56으로 마감했고, 중국 하이종합지수는 58.27포인트(1.66%) 오른 3574.46을 기록하는 등 모두 1% 넘게 올랐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4.18포인트(1.28%) 오른 1만7749.0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