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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만 출신 천웨인, 1억 달러 계약 도전

    천웨인. (홈페이지 영상 캡처)

     

    대만 출신 FA 투수 천웨인이 1억 달러 계약에 도전한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좌완 천웨인이 현재 남은 좌완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미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특급 FA들이 행선지를 찾은 가운데 천웨인이 다음 주자라는 기사다.

    특히나 천웨인의 에이전트는 악명 높은 스콧 보라스다. 이미 보라스는 5년 1억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아시아 선수로 1억 달러 FA 계약을 넘은 선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유일하다. 추신수는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5년 1억 달러에 계약하면 연 평균 2000만 달러로 추신수의 계약 규모를 넘어선다.

    불가능한 계약 조건은 아니다.

    MLB.com은 5년 1억1000만 달러에 계약한 조던 짐머맨(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5년 90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제프 사마자(샌프란시스코)를 천웨인과 비교했다.

    천웨인(29세) : 평균자책점 3.34 / FIP 4.16 / K% 19.3 / BB% 5.2
    사마자(30세) : 평균자책점 4.96 / FIP 4.23 / K% 17.9 / BB% 5.4
    짐머맨(29세) : 평균자책점 3.66 / FIP 3.75 / K% 19.7 / BB% 4.7
    *FIP =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보라스의 주장이 어이 없는 주장은 아니다. 천웨인은 150이닝 이상을 던진 89명의 투수 가운데 하나로 투구의 53.9%가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프라이스와 함께 공동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5.2%의 볼넷 허용 비율은 89명 가운데 20위다.

    다만 MLB.com은 "천웨인이 좋은 선수지만, 4년 5200만~8000만 달러 선에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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