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는 세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월간재정동향 12월호’를 통해 “세수 실적 호조로 10월 현재 재정수지 적자폭이 9월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해 세수가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경 상 국세수입은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간재정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92조5천억원으로 작년 10월과 비교해 14조9천억원이 더 늘어났다. 세수진도율도 89.2%로 지난해 10월 진도율 82.1%를 크게 웃돌았다.
주요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취업자 수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조7천억원이 더 걷혔고, 법인세도 2조8천억원 증가했다. 또 수입이 4천억원 감소한 부가가치세를 제외하면 모든 세목에서 세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경예산 상의 국세 수입은 215조7천억원으로, 견조한 세수 개선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충분히 예산상 국세 수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금 수입이 늘어나면서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지난 9월 46조3천억원 적자에서 32조5천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