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공)
'암살'부터 '차이나타운'까지.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를 대표하는 영화들이 모두 주인공이었다.
22일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의 최고상은 단연 작품상이었다.
영화 '암살'로 작품상을 수상한 케이퍼필름의 안수현 대표는 "영화를 준비할 때 1930년대 영화는 흥행이 어려우며 콘셉트가 최동훈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변에서 만류했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 9년 동안 준비해 진행했는데, 그 노고를 알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감독상은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 각본상은 '사도'의 조철현·이송원·오승현 작가, 남우주연상은 '국제시장'의 배우 황정민, 여우주연상은 '차이나타운'의 배우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은 한데 모인 영화인들에게 "2015년 천만 관객 한국 영화가 3편이나 등장하는 호사가 있었으나 중소 영화들이 개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 자리는 경사가 있는 분께 축하를, 어려운 일이 있는 분께는 응원을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동아수출공사 이우석 회장,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류승완 감독, 조철현·이송원·오승현 작가와 최영환 촬영감독, 홍승철 조명감독, 김상범·김재범 편집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정두홍·정윤헌 무술감독, 용필름 박태준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태흥영화 이태원 대표, kth 오세영 대표,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 영상자료원 류재림 원장 등 120여명의 영화계 인사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