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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처럼 싸웠다'…남예현, 아쉽게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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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서희처럼 싸웠다'…남예현, 아쉽게 판정패

    • 2015-12-26 20:52
    사진=로드FC 제공

     

    '여고생 파이터 '남예현(17·천무관·인천 백석고 2학년)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남예현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1만8천석 규모)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27 인 차이나' 대회 여성부 스트로급(52kg 이하) 경기에서 얜 시아오난(26, 중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 시작되자 마자 난타전을 벌였다. 중국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인 얜 시아오난은 킥과 펀치를 섞어 남예현을 괴롭혔다. 남예현은 물러서지 않고 기세좋게 맞받아쳤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2라운드도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 선수는 스탠딩 상황에서 시종일관 난타전을 벌여 관중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남예현은 지난 3월 로드FC의 아마추어 리그인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1승을 거둔 후 이번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전날 계체량에서 "죽을 각오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했던 남예현은 비록 패했지만 투지 넘치는 경기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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