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던 골키퍼 이호승(왼쪽)을 영입하는 동시에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에 전현철을 내주고 전성찬을 받는 맞트레이드를 했다.(자료사진=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전남과 부산이 맞트레이드로 공격력 강화를 노린다.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는 5일 부산 아이파크와 전현철과 전성찬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전성찬은 2011년 성남에 입단해 2013시즌 도중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82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남과 2년 계약한 전성찬은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조율능력으로 기존이 김평래 정석민, 이창민, 김영욱 등과 전남의 중원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성찬은 "전남은 젊다. 그만큼 패기와 열정이 많은 팀"이라며 "전남의 올해 목표를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다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 유니폼을 입은 전현철은 부산 효림초와 사하중, 부경고를 나온 부산 토박이로 고향 팀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K리그 클래식에서 4시즌 간 93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한 전현철은 "고향팀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비록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지만 꼭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더욱 특별한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활약하던 골키퍼 이호승도 영입해 계약만료로 팀을 떠난 김병지의 자리를 대신했다.
188cm, 74kg로 골키퍼치고 특출나지 않은 체격조건에도 공중볼 상황에서의 몸싸움과 반사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은 이호승은 일본에서 지낸 5시즌 동안 62경기에 출전해 58실점하는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