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의 진앙지가 북한의 풍계리 핵시설에서 약 3㎞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지진센터가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구글지도를 분석한 결과 진앙지(북위 41.3도, 동경 129.1도)는 북한 핵실험 시설이란 표시가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동쪽으로 약 3㎞ 정도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2013년 제3차 핵실험을 했던 곳 역시 풍계리 인근의 북위 41.17도, 동경 129.18도로 분석돼 이번 진앙지와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